[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가 올 하반기 출시할 ‘G80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최근 국내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게재된 G80 페이스리프트 스파이샷은 외장디자인 변화도 눈길을 끌지만, 무엇보다 실내가 큰 폭으로 변경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외장디자인을 보면,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 안쪽 패턴이 신형 G90처럼 보다 입체적이고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변경된다. 특히, 기존 격자 무늬는 유지하되 두 줄로 변경돼 훨씬 고급스럽고 웅장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 헤드램프는 신형 G90와 GV60에 적용된 MLA 타입 풀 LED 헤드램프가 새롭게 적용된다. 해당 램프는 향후 선보일 GV80 페이스리프트와 GV80 쿠페, GV70 페이스리프트에 모두 제공된다. 범퍼도 앞서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X)’ 컨셉트의 스포티한 느낌으로 바뀐다.

측면부는 두 줄 방향지시등이 현행 모델보다 더 얇고 일체감 있는 모습으로 변경되며, 신규 디자인의 휠이 적용된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아웃라인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G90처럼 양 끝부분이 사선으로 떨어지는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도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갖출 전망이다.

리어범퍼 하단부는 제네시스 '엑스(X) 컨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의 변화 핵심은 실내다. 신형 G80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27인치 OLED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또 디스플레이 변경과 함께 앞서 G90, GV60와 동일한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밖에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편의 및 안전사양이 업그레이드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2.5리터 가솔린 터보, 3.5리터 가솔린 터보로 운영되며,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이전과 동일하게 'G80 스포츠’ 모델도 별도로 운영되며, 후륜 조향 기능이 적용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은 미정이다.

제네시스 G80 페이스리프트는 오는 12월 공개 및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