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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 닮은 날렵한 스타일” 테슬라, 상품성 강화된 ‘모델3 하이랜드‘ 살펴보니

  • 기사입력 2023.09.01 10:52
  • 최종수정 2023.09.01 10:5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테슬라 간판 전기차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테슬라가 ‘프로젝트 하이랜드(Project Highland)’로 부르는 모델3 페이스리프트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모델3는 새롭게 변경되는 전 후면 디자인과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 1열 통풍 시트, 배터리 용량 개선 등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예고됐다.

전면부는 앞서 선보인 테슬라 로드스터를 연상케 하는 날렵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프론트범퍼 디자인이 적용된다. 모델S의 느낌도 살짝 든다. 범퍼에 위치했던 안개등과 초음파 센서가 삭제됐으며, 대신 작은 카메라가 적용된다.

프론트범퍼에 새롭게 추가된 카메라와 기존 측면 및 후면부 카메라를 통해 360도 서라운드 뷰를 지원할 예정이다.

측면부는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대대적인 변화 없이 신규 디자인의 휠이 적용됐다. 다만 전, 후면 디자인 변화로 전장이 4,720mm로 소폭 늘어났다.

후면부는 테일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달라졌다. 신형 모델3는 ‘ㄷ’자 형태로 더욱 슬림하고 날렵해진 디자인이 적용됐고 내부 그래픽도 면발광 라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밖에 리어범퍼 하단에는 공력 성능 향상과 스포티함을 더해줄 디퓨저가 새롭게 추가됐다.

실내는 전반적으로 기존 레이아웃을 유지하지만, 시스템과 디테일 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신형 모델3는 기존 15.4인치 디스플레이 크기는 동일하지만 베젤이 더 얇아졌고, 공조장치와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능이 통합된 새로운 8인치 후면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또 정전식 터치로 변경되며, 모델S와 모델X처럼 변속 레버 자체가 사라진다. 기어 변속은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뤄진다.

새롭게 설계된 1열 시트는 고급 마감소재와 통풍시트가 적용되고, 엠비언트 라이트와 HW4.0 하드웨어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된다.

신형 모델3 롱레인지(18인치 휠)는 WLTP 기준 최대 678km 주행 가능하며, 신형 모델3 후륜구동(19인치 휠)은 최대 513km, 롱레인지는 최대 629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테슬라는 신형 모델3 생산에 기가프레스 다이캐스팅 공법을 확대했다. 더 큰 주조 부품과 새로운 패널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생산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모델3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이달 생산에 돌입, 오는 10월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인도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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