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천만원이 싸다고?” 테슬라, 중국산 ‘모델Y RWD‘ 흥행돌풍. 예약대수 2만대 넘어

  • 기사입력 2023.07.24 17:0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국내 출시한 '모델Y 후륜구동(RWD)'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테슬라코리아가 출시한 '모델Y RWD'의 누적 계약대수는 2만2,000대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코리아가 공식적인 판매량 데이터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의 반응은 굉장히 뜨겁다.

이번 모델Y RWD 모델의 인기 원인은 단연 저렴한 가격이다. 그동안 국내에 판매됐던 모델Y는 모두 미국에서 제작돼 생산 단가가 높았고, 롱레인지 사륜구동 및 퍼포먼스 등의 고가 트림만 제공됐다.

특히,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21년 '모델Y 싱글모터 스탠다드 레인지'를 5,999만원에 국내 출시했다가 바로 판매를 중단한 뒤 ‘모델Y 듀얼모터 AWD‘를 출시하면서 가격을 기본 9,664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반면, 이번에 출시된 모델Y RWD는 미국 대비 생산 단가가 저렴한 중국산으로, 상하이공장에서 만들어졌다. 배터리도 차이를 보이는데, 기존 미국산 모델Y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지만, 중국산 모델Y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또 모델Y RWD는 주행거리가 짧은 '스탠다드 레인지'에 '후륜구동 싱글모터' 조합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437km에서 350km로 줄었다. 가격은 기존 퍼포먼스 트림대비 무려 2,570만원 저렴한 5,699만원에 출시됐다.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정부 보조금과 테슬라에서 진행 중인 추천 프로그램 할인 혜택을 더하면 4,000만원 중후반~5,000만원 초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다만 아직 모델Y RWD의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비록 주행거리가 짧지만 2천만원이 넘는 가격 차이가 크게 작용했으며, 일각에서는 중국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모델Y RWD의 고객 인도 시기는 3분기(8~9월)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달 새로 출시한 연장보증 프로그램을 가입하면 최대 8년/16만km까지 보증 받을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