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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설치·우수한 호환성" LG엔솔, 美 최초 주거용 통합 ESS '프라임 플러스' 판매

  • 기사입력 2023.09.08 09:4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주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라임 플러스(Prime+)'를 본격 판매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일(현지시각) 이달 말부터 미국 전역 유통사를 통해 프라임 플러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청정에너지 전시회 'RE+ 2023'에도 참석해 제품을 홍보한다.

프라임 플러스는 기존 태양광 발전과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주거용 제품이다. 이전 버전인 프라임보다 배터리 용량은 커졌다. 프라임은 단일 제품 기준 9.6kWh 용량의 10H와 16kWh 용량의 16H로 나눴는데 프라임 플러스는 10H 또는 16H 배터리 모듈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19kWh 또는 32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전력 변환 장치인 인버터가 탑재돼 설치도 간단하다. 시운전까지 5~1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보증기간은 10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프라임 플러스를 처음 공개했다. 광범위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고 ESS 설치 업체와 협력해 성능을 확인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이자 미국 유타주 소재 태양광 설치 업체 'ES 솔라'의 제프 다이아몬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설치가 빠르고 쉬워 우리 팀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호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제품과 함께 '글로벌 ESS 고객 포털(Global ESS Customer Portal)'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여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유지·보수(AS)를 요청하고 문제가 있을 시 반품도 신청 가능하다. 일련번호 스캔과 자동 주소 입력으로 반품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 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라임 플러스를 출시해 ESS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 미국은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된 ESS 배터리에 대해 26%의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신축 주택에 ESS 설치를 권고하고 있다.

다양한 지원책을 토대로 ESS 시장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관 우드 맥킨지는 미국 ESS 시장이 2019년 523㎿에서 2025년 7.3GW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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