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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0-0km/h 28.81초?“ 코닉세그 ‘레제라’, 전기차 리막 네베라 꺾고 신기록 갱신

  • 기사입력 2023.06.20 12: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스웨덴 하이퍼카 브랜드 코닉세그(Koenigsegg)의 ‘레제라(Regera)’가 0-400-0km/h 기록을 갱신했다.

외신에 따르면, 코닉세그는 전 세계 80대 한정 생산된 하이퍼카 레제라가 정지상태에서 시속 400km/h 도달 후 다시 완전 정지까지 기록을 갱신했다고 밝혔다. 레제라는 이번 0-400-0km/h의 궁극적인 테스트에서 28.81초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고기록을 갖고 있던 크로아티아 초고성능 전기차 '리막 네베라(Rimac Nevera)'의 29.94초 기록보다 1초 이상 단축한 것이다.

리막 네베라는 4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914마력, 최대토크 240.7kgf·m의 엄청난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 1.97초, 최고속도 412km/h를 자랑한다.

반면, 코닉세그 레제라는 브랜드 첫 하이브리드 하이퍼카로 5.0L V8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1,500마력, 최대토크 204kgf·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2.8초, 최고속도는 404km/h다.

지금까지 0-400-0km/h의 기록은 지난 2017년 코닉세그 ‘아제라 RS’가 33.29초를, 2019년 코닉세그 레제라가 31.49초를 기록했으며, 이번 테스트로 레제라는 다시 한 번 세계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

레제라의 기록을 살펴보면 0-400-0km/h 28.81초, 0-400km/h 20.68초, 400-0km/h 8.13초다.

이번 테스트는 스웨덴 수도인 스톡홀름 서쪽에 위치한 외레브로 공항에서 이뤄졌다. 이곳 활주로 길이가 3,274m에 달해 레제라의 출력을 끝까지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닉세그는 “이전 고속 주행에 비해 노면이 더 매끄러웠고, 차량에 새로운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MICHELIN Pilot Sport Cup 2 R)‘ 타이어를 장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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