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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워커가 실제로 탔던 차!”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4‘, 美서 18억 원에 낙찰

  • 기사입력 2023.05.22 18:22
  • 최종수정 2023.05.22 18:2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할리우드 배우 故 '폴 워커'가 소유했던 2000년도 닛산 ‘스카이라인 GT-R R34’가 경매를 통해 18억 원에 낙찰됐다.

외신에 따르면,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았던 배우 故 폴 워커가 실제로 탄 스카이라인 GT-R R34 모델이 경매로 135만7000달러(약 18억 원)에 판매됐다.

해당 모델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본햄스 경매에서 입찰이 진행됐으며, GT-R R34 경매 중 가장 고가에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폴워커가 소유했던 스카이라인 GT-R R34 외관은 ‘TV2 베이사이드 블루’ 페인트로 마감됐으며, 새로운 인터쿨러가 장착된 상징적인 RB26 엔진, 니스모 스프링, 커스텀 안티롤 케이지, 19인치 폭스 레이싱 휠, 사이드 스커트가 포함된 니스모 버전 II 범퍼, 이스트 베어 보닛, 니스모 V-스펙 페달, 커스텀 헤드라이너, OMP 커스텀 디스플레이, OMP 커스텀 범퍼 등을 갖추고 있다.

해당 모델은 <분노의 질주 4: 더 오리지널> 촬영 때 폴 워커가 실제로 몰았고, 많은 팬들이 그리워하는 배우인 만큼, 이번 스카이라인 GT-R R34가 갖는 상징성은 엄청나다.

게다가 그동안 영화에 등장한 스카이라인 GT-R R34 대다수가 스카이라인 GT-T를 GT-R처럼 꾸몄는데, 이번에 나온 차량은 진짜 오리지널 GT-R R34인 점에서 소유 가치는 확실하다.

다만 차량은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소유권을 둘러싼 복잡한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이후 미국 세관에 압류된 후 지난 2012년 독일로 수출됐다가,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차량 상태는 수년간 독일 모터쇼에서 쇼카로 사용됐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완벽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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