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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1.7조원 투입해 첫 美 공장 설립. 2028년 가동 목표

  • 기사입력 2023.05.22 13:00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미국에 첫 타이어 공장을 구축한다.

18일 넥센타이어는 '2023 인베스터 인사이트 데이'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공장 건설 후보지역은 현재 미국 동남부 지역 8개주이며 투자 규모는 13억달러(약 1조7,000억 원)이다. 부지 선정은 올해 하반기 마무리 지을 예정이며 하루에 약 3만1,200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예상 가동 시점은 오는 2028년~2029년이다.

넥센타이어는 경쟁사인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와 달리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이 없다. 국내에는 양산·창녕공장, 해외에는 중국 청도와 유럽 체코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에 따라 향후 미국에 첫 공장을 갖게 되는 것이다.

특히, 넥센타이어는 코로나19로 해상운임이 폭등하자 지난해에만 해외 운반비로 4,356억 원을 쓰는 등 미국 공장의 필요성이 꾸준히 언급됐다. 지난해 매출액이 약 2조6,000억 원임을 감안할 때 매출액 대비 운반비의 비율은 16.8%에 달했다. 543억 원의 영업손실도 냈다.

넥센타이어 측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등을 통해 조기에 공장을 운영하는 가능성을 동시에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2조8,000억 원으로 공시했다. 목표 영업이익률은 6~8%다. 넥센타이어는 올해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396억 원, 영업이익은 162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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