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2023 뉴욕 오토쇼’에서 공개한 ‘GV80 쿠페 컨셉트‘의 양산 소식이 이목을 끌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Motor1(모터원)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GV80 쿠페 컨셉트의 양산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원은 "현대차가 제네시스 GV80 쿠페 생산을 승인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아직 기술적으로는 컨셉트카지만 양산 버전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 쿠페 양산과 관련해 확인할 수 있는 아직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모터원은 제네시스 GV80 쿠페가 오는 2025년 데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직 알려진 바 없지만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GV80 쿠페가 내연기관 모델로 나올지, 전동화 모델로 나올지 여부다.

앞서 제네시스는 오는 2026년 전기차 라인업 비중을 17%로 확대, 2023년까지 완전 전동화로의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아직 2030년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GV80 쿠페가 전동화 버전이 아닌, 내연기관 모델로 먼저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GV80 쿠페 컨셉트를 살펴보면, 전기차에서는 불필요한 전면 크레스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넓은 면적의 공기흡입구, 후면에는 크레스트 그릴을 형상화한 듀얼 머플러가 적용돼 있다.

국내외에서 포착됐던 GV80 쿠페 위장막 테스트카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머플러 등이 동일하게 장착된 바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제네시스 GV80 쿠페 양산 모델에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V6 3.5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네시스 GV80 쿠페가 컨셉트 디자인을 최대한 살려 양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