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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함에 편의성 더했다" 지프, 뉴욕오토쇼서 '랭글러 페이스리프트' 공개

  • 기사입력 2023.04.12 14:20
  • 최종수정 2023.04.12 14:22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지프가 2023 뉴욕 오토쇼에서 4세대 '랭글러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했다.

랭글러는 지프를 대표하는 오프로더 모델로, 부분변경을 통해 내외관 디자인 및 디테일과 편의사양 등이 강화됐다.

2024년형 지프 랭글러는 지프의 상징인 7-슬롯 그릴에 블랙 가니쉬와 그릴 디테일을 추가해 헤드램프와 맞닿은 형태로 변경됐다. 이를 통해 냉각 성능도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노출형 강철 안테나는 전면 윈드실드와 통합된 안테나로 대체됐고, 소프트톱도 고급소재가 적용됐다.

참고로 루비콘 모델은 그릴 앞 범퍼 부분에 윈치를 장착할 수 있다. 제조사 순정 사양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최대 3.6톤 이상의 무게를 견인할 수 있는 성능을 발휘한다.

휠은 17인치에서 20인치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디자인 종류만 10가지에 달한다. 타이어도 32인치에서 35인치 사이즈까지 장착할 수 있다. 외장 컬러는 10가지가 준비되며, 새로운 ‘엔빌(Anvil)’ 색상이 추가됐다.

차체 형태도 다양하다. 소프트톱과 하드톱 이외에 ‘스카이 원-터치(Sky One-Touch)‘라는 이름의 슬라이드 하드톱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기존 랭글러만의 수평형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 최신 편의사양이 더해졌다. 계기판은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졌고, 이전 7인치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크기를 키웠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유커넥트5(Uconnect 5)‘로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동작 속도는 5배까지 향상됐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또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트레일 오프로드, 일부 험로 구간에 대한 체험 가이드 기능 및 집과 차량에서 서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는 홈투카 및 카투홈 기능도 지원한다.

프리텐셔너와 로드 리미터가 포함된 2열 안전벨트, 1열 및 2열 사이드 에어백, 측면 충격 보호 기능 구조적 개선 등 안전성이 강화됐다. 이밖에 트랙션 컨트롤, 전자식 롤 제어, 후방 카메라 등을 기본으로 상위 트림에서는 스탑&고 기능이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제공한다.

신형 랭글러 루비콘은 다나(Dana) 44 HD 풀 플로트 리어 액슬, 4:1 비율의 Rock-Trac 파트타임 트랜스퍼 케이스, 전면 스웨이 바 분리, 33인치 타이어, 트루락 프론트 및 리어 액슬 등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됐다. 루비콘X는 락트랙 풀타임 트랜스퍼 케이스 등이 추가됐다.

트림 구성도 다양해졌다. 기본형 모델인 스포트를 시작으로 스포트 S, 윌리스, 사하라, 하이 어티튜드, 루비콘, 루비콘 X, 루비콘 392로 이뤄진다.

파워트레인은 3가지 가솔린 엔진과 1가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이뤄진다. 기본형 사양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로 270마력을 발휘한다. V6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은 285마력의 힘을 낸다.

PHEV 모델인 4xe 모델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변속기에 탑재된 전기모터가 궁합을 이룬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0kg.m를 발휘한다. 최상급 모델인 루비콘 392에는 V8 6.4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470마력, 최대토크 65.1kg.m를 발휘한다.

지프 신형 랭글러는 올 하반기 미국 시장부터 판매되며, 오는 2024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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