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내년 국내 출시되는 싼타페 PHEV, 압도적 인기 누리고 있는 XC60과 경쟁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24.01.14 08: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지난해 여름 출시된 현대차의 인기 SUV, 신형 싼타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내년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의 일부 모델만 출시되고 있으며 국산 차량은 한 대도 판매되지 않고 있다. 

볼보 XC60 PHEV
볼보 XC60 PHEV

전기차와 달리 구입 보조금이 없고 비싼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서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의 배터리 화재와 급발진 이슈로 인해 인기가 줄어들면서 가솔린과 전기를 같이 쓸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대안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여러 부품 협력사와 차세대 PHEV 시스템 개발 계획에 나섰으며, 올해 하반기 개발에 착수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고밀도 배터리 팩과 개발 중인 신형 자체 전기모터 2개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를 달릴 수 있을 예정이며 2026년에는 기아의 쏘렌토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가격의 경우 현재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는 북미 시장을 기준으로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리미티드 트림의 판매가격은 약 6,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사진 : 북미에서 판매 중인 싼타페 PHEV
사진 : 북미에서 판매 중인 싼타페 PHEV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가격 차이는 5,800달러(약 770만원)로 비교적 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국내에서는 6천만원 초중반대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강력한 경쟁모델은 볼보의 XC60 PHEV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볼보 브랜드의 최다 판매 모델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XC60의 경우, PHEV 모델은 완충 시 주행거리가 61km에 달하지만 실제 주행거리는 70km에서 길게는 80km에 이른다.

볼보자동차 'XC60'
볼보자동차 'XC60'

파워트레인은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기본으로, 최고출력 317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여기에 18.8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 조합으로 시스템 합산 출력 462마력,  합산토크 72.3kg.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국내 인지도와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압도적 주행거리를 앞세운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XC60과의 대결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