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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로 점거한 BMW 차량들, 도이치모터스 하남 정비센터 시청 제재도 무시

  • 기사입력 2024.01.12 09:3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BMW 차량이 주정차 금지 구역에 들어서 있다.
BMW 차량이 주정차 금지 구역에 들어서 있다.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도이치모터스 BMW 미사서비스센터의 무분별한 불법 주정차로 인해 시민들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당 서비스센터에는 하루에도 수십대의 BMW와 미니 차량이 수리를 받으러 가기 때문에 센터 주변에는 입출고 되는 차량으로 매일 붐비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서비스센터의 위치가 왕복 4차선 도로 바로 옆에 있는데 이 도로의 2차선은 아침9시부터 저녁9시까지는 주정차단속금지 구역으로 표기돼 있다.

그런데 미사서비스센터의 주변 2차선 도로에는 수리를 받기 위한 차량과 수리를 받고 떠나는 차량이 매일 정차돼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검수를 위해 오는 신차를 싣은 트레일러도 서비스센터 앞 2차선에 자주 정차돼 있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차돼 있는 BMW와 미니 차량에서 직원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도로도 왔다갔다 해서 굉장히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로에 주정차 금지 구역이라고 표기가 돼있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센터의 주정차는 엄연한 불법 행위이지만 단속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근방에 거주하는 한 시민에 따르면, 미사서비스센터의 불법 주정차 행위는 최근도 아닌 2년 이상 지속됐다.

특히 이 시민은 “출퇴근을 하려면 미사 서비스센터를 지나야 하는데, 차들이 도로를 막고 있어 길이 막힌 적도 있었으며 불편했던 적이 하루이틀이 아니다”라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하남시청은 “예전에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였고 여러차례 주정차 금지에 관한 공문을 보냈으나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즉, 시청에서 제재를 가했으나 도이치모터스 BMW 미사서비스센터에서는 이를 무시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얘기다.

한편, 하남시청은 시민들의 여러 민원이 들어오자 “다시 한 번 민원 접수를 넣고 주정차 금지 공문을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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