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BMW의 5시리즈 파격 할인에 신형 E클래스 출시 앞둔 벤츠는 곤란... 가격 차이 너무 크다

  • 기사입력 2024.01.12 17:3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사진 : BMW 뉴 5시리즈
사진 : BMW 뉴 5시리즈

[M투데이 이세민 기자]BMW코리아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꺾고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한 가운데 올해에도 파격 할인을 통해 기세를 이어간다.

BMW코리아는 지난 해 9월 출시된 신형 5시리즈를 대상으로 평균 1,000만원을 할인해주는 파격 세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곧 출시하는 신형 E클래스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해 판매량 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지만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모델은 벤츠 E클래스의 'E 250(1만2,326대)'으로 BMW 5시리즈 '520i(1만451대)'를 2,000대 가까이 앞섰다.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스파이샷 (출처=Shorts Car)
사진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스파이샷 (출처=Shorts Car)

또한 이번 달 출시되는 신형 E클래스는 S클래스 급의 첨단사양을 갖췄으며, PHEV 모델의 경우, EV모드로만 최대 115km를 주행할 수 있는 등 성능적으로도 현행 모델에 비해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많은 인기가 예상된다.

한편, BMW코리아의 할인 정책으로 인해 벤츠코리아의 입장은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졌다.

신형 5시리즈는 수익성보다는 판매를 더 늘리기 위해 풀체인지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이전 모델 대비 200만 원 가량만 인상했다.

신형 E클래스
신형 E클래스

그러나 신형 E클래스의 경우, 자세한 판매 가격은 이달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지만 업계에 따르면 평균 10%정도의 가격이 인상돼 7,000만원 중반~1억2,000만원 중반 사이의 가격대에 책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군다나 신형 E클래스 모델은 이제 갓 출시되는 풀체인지 모델이기 때문에 할인도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즉, 5시리즈의 할인된 가격과 신형 E클래스의 가격 차이는 무려 2,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최대 라이벌 모델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린 벤츠가 어떤 돌파구를 통해 판매 전략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