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기아 미니밴 ‘카니발 페이스리프트’가 출시 전 완전히 모습을 드러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남차카페에 게재된 스파이샷을 보면, 신형 카니발 페이스리프트가 위장막을 모두 걷어낸 채 포착됐으며,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모습이 확인된다. 직선미가 강조된 신규 그릴과 세로형 헤드램프 등 최근 출시된 ‘더 뉴 쏘렌토’와 유사한 모습이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다리꼴 형태에서 직선이 강조된 사각형태로 아웃라인이 변경됐고, 안쪽 패턴도 입체적인 마름모 형태와 빗살무늬로 보이는 크롬 디테일이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는 최신 타이거페이스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이어받은 버티컬타입(세로형)으로 변경됐다. 풀 LED 라이트와 그릴 상단까지 파고드는 ‘ㄱ’자 형태의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 그래픽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프론트 범퍼의 와이드한 공기흡입구와 강인한 SUV 느낌을 강조한 반광 실버 스키드플레이트도 변화 포인트다.

페이스리프트인 만큼 측면부는 큰 변화 없이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제외하면 달라진 곳은 없다.

후면부도 전면과 동일하게 가로형 커넥티드 테일램프에서 양 끝을 세로로 늘린 형태로 변경됐다. 안쪽 그래픽은 입체적인 형태로 스타맵 시그니처 패밀리룩을 이룬다. 특히, 범퍼 하단에 위치해 많은 논란이 있었던 방향지시등은 다시 테일램프 상단으로 위치가 변경됐다.

리어범퍼는 넓은 면적의 클래딩과 반광 실버 스키드플레이트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됐다. 후진등은 좌우 하단 끝에 리플렉터와 같이 위치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빌트인 캠 2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2리터 디젤과 3.5리터 가솔린 엔진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싼타페나 쏘렌토처럼 18인치 휠 단일 사이즈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연비는 같은 엔진의 싼타페, 쏘렌토보다 공차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예상 연비가 13km/L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신형 카니발은 기존 11인승 모델이 단종된다.

기아 카니발 페이스리프트와 하이리무진은 오는 11월 출시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12월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