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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스텔란티스, 파나소닉과 美서 원통형 배터리공장 설립 협의

  • 기사입력 2023.04.07 08:00
  • 최종수정 2023.04.07 08:0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파나소닉이 개발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 
파나소닉이 개발중인 4680 원통형 배터리 

[M 투데이 이상원기자] BMW와 스텔란티스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확보를 위해 테슬라 파트너사인 파나소닉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와 BMW는 테슬라에 공급중인 파나소닉의 원통형 배터리 기술에 대해 파나소닉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소닉도 5일(현지시간) 이들 두 자동차업체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가능성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BMW는 삼성 SDI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고, 스텔란티스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각형 배터리 합작 공장(JV) 설립을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텔란티스가 이미 두 개의 새로운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지만 세 번째 공장 건설은 파나소닉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BMW가 중국계 배터리기업인 엔비전 AESC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배터리 공장건설을 검토해 왔으나 최근 정치적 긴장으로 인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가 미국에서 사업을 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BMW가 파나소닉으로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BMW와 스텔란티스는 지금까지 각형 배터리 셀을 선호해 왔다. 이유는 제작 및 배송 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반면, 원통형 셀은 상대적으로 안전할 뿐만 아니라 더 작고 더 많은 전력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팩을 만들려면 수천 개의 셀을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높고 제조결함이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테슬라 등에 전체 전기차 배터리의 약 7%를 공급했으며, 현재 테슬라 셀과 동일한 폼 팩터를 가진 더 강력한 4680 배터리 셀을 개발하고 있다.

직경 46mm, 높이 80mm의 새로운 배터리 셀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저비용 전기차를 만드는 핵심 열쇠로 기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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