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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네바다공장서 200만대 분 배터리 추가 생산. 세미트럭 공장도 신설

  • 기사입력 2023.01.25 10: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4조4500억 원을 투자,  네바다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테슬라가 4조4500억 원을 투자,  네바다 기가팩토리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테슬라가 2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 있는 배터리 기가팩토리에 총 36억 달러(4조3,500억 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이번 투자를 통해 소형 전기차(EV) 200만 대 분에 해당하는 100GWh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또, 자사 최초의 전기트럭 양산공장도 신설한다.

테슬라는 2017년 네바다주에서 파나소닉홀딩스(HD)와 배터리 생산공장인 ‘네바다 기가팩토리’를 건설,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이 공장의 누적 투자액은 62억 달러(7조6,500억 원)에 달하며, 지금까지 1만1,000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했다.

네바다 주에 새로 건설 될 배터리 공장에서는 기존보다 5배 대용량인 4680배터리를 생산하며, 여기에는 3,000명의 인원이 추가로 고용될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네바다 기가팩토리는 기존 공장을 포함한 연간 생산능력이 현재의 40GWh보다 3.5배가 늘어난 14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네바다공장에서는 전동 트럭인 ‘세미(semi)' 트럭 양산공장도 건설된다. 세미트럭은 지난 2017년 시작차 발표 당시 2019년부터 생산을 개시한다고 발표했었지만 부품 부족 등을 이유로 계획보다 4년 가량 늦어졌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서 세미트럭을 시험 생산, 지난해 말부터 미국 음료업체인 펩시코에 납차를 시작했다.

한편, 테슬라가 지난 1월 2일 발표한 2022년 세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1만 3,851대였다.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으나 전년 대비 50%를 넘긴다는 당초 목표는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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