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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90 디자인을 왜건에?” 볼보, 전기 버전 ‘V90 크로스컨트리‘ 예상도 등장

  • 기사입력 2023.11.30 16:4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볼보 전기 왜건 V90 크로스컨트리 예상도 (출처 : KOLESA.RU)
볼보 전기 왜건 V90 크로스컨트리 예상도 (출처 : KOLESA.RU)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전동화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동화 V90 크로스컨트리의 예상도가 새롭게 등장해 이목을 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Kolesa.ru는 볼보가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전기 미니밴 ‘EM90'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전기 왜건 V90 크로스컨트리 예상도를 게재했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전면부는 EX90와 EX30, EM90에 적용된 볼보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헤드램프는 토르망치를 형상화했는데, EM90와 아웃라인은 동일하지만 왜건 비율에 맞게 크기를 줄여 현행 V90 크로스컨트리처럼 날렵한 모습이다. 안쪽 그래픽은 디지털화를 강조한 픽셀 주간주행등(DRL)과 LED 램프로 구성됐다.

전기차인 만큼 라디에이터그릴 대신 패널로 마감됐고, 아이언 엠블럼은 조명이 점등된다. 엠블럼 주변도 EM90처럼 패턴을 넣어 디테일을 더했다. 프론트범퍼도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양옆에 블랙 가니쉬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비율에 맞게 재조정됐다.

볼보 850 왜건

측면부는 현행 V90 크로스컨트리의 날렵하고 늘씬한 비율을 유지했지만, 완만하게 누워있던 리어 윈드실드 각도를 수직으로 바꾸는 변화를 줬다. 마치 볼보가 지난 1990년대 선보인 인기 왜건 볼보 850 및 940/960 등을 연상케 한다. 이를 통해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감성이 더해졌고, 동시에 실용성까지 좋아진 모습이다.

A필러와 윈도우라인(DLO)은 최근 유럽에서 환경문제로 크롬 사용을 줄이고 있는 만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됐다. 플래그타입 사이드미러도 블랙으로 젊은 감각을 강조했다. 운전석 앞 펜더에는 충전 포트가 마련됐고,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적용됐다. 휠하우스에는 역동성을 더한 클래딩 오버 펜더가 정체성을 드러내며, EM90와 동일한 디자인의 휠과 무게중심을 낮아 보이게 하는 사이드스커트 크롬 가니쉬가 눈길을 끈다.

볼보 전기 왜건 V90 크로스컨트리 예상도 (출처 : KOLESA.RU)
볼보 전기 왜건 V90 크로스컨트리 예상도 (출처 : KOLESA.RU)

후면부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윈드실드와 테일게이트가 인상적이다. 리어스포일러는 수직형 테일램프와 일체형으로 연결되며, EM90와 같은 그래픽의 테일램프 디자인도 차체에 맞게 크기가 조정됐다. 미니밴보다 왜건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또 D필러에는 리어 쿼터클래스와 테일램프가 연결된 디자인으로 일체감을 살렸다. 리어범퍼는 EM90보다 볼륨감을 강조했고, 블랙 디퓨저와 하단 크롬 가니쉬, 클래딩 마감이 심플하게 조화를 이룬다.

볼보 960 왜건
볼보 'EX90'
볼보 'EX90'

실내 예상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EX90와 EX30 디자인 레이아웃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전기 왜건 버전이 나온다면 플랫폼은 볼보자동차와 지리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SPA2 모듈식 플랫폼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와 컴팩트 전기 SUV 'EX30', 전기 미니밴 ‘EM90’ 등 전동화 라인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까지 최소 4종의 순수 전기차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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