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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미니밴 인기폭발" 토요타 알파드, 중고거래로 4,500만원 프리미엄 붙어

  • 기사입력 2023.11.26 23:5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토요타코리아가 대표 미니밴 '알파드(Alphard)'를 출시한 가운데, 신차보다 중고가격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국내 출시된 토요타 알파드는 1억 원에 육박하는 고가에도 이례적인 인기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알파드 계약 물량은 이미 완판 된 상황이다. 올해 물량 400대 중 계약만 500건이 몰렸으며, 당장 계약하더라고 1년가량 대기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알파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토요타 알파드 중고 시세 (출처 : 엔카닷컴)
토요타 알파드 중고 시세 (출처 : 엔카닷컴)

이렇다 보니 알파드의 중고차 가격은 신차 가격을 역전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알파드 중고차는 1억3,500만원~1억4,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파드 신차 가격이 9,92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4,5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이는 병행 수입업체를 통해 판매되는 직수입 가격(1억2,000만원~1억3,000만원)보다도 비싸다.

알파드가 높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럭셔리 세단 못지 않은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때문이다. 특히, 2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는 전동식 레그 레스트, 공기압을 이용한 지압 안마, 리클라이닝, 폴딩 테이블, 에어 커튼 등이 탑재됐다.

여기에 브랜드 최초로 저반발 메모리폼과 우레탄 좌판 쿠션이 적용돼 진동을 최소화했으며, 장시간 이동 시 피로도도 줄여준다.

하이브리드 특유의 뛰어난 연비 효율성도 호평 받는다. 알파드는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토요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가 탑재돼 높은 주행 안정성을 갖췄다.

아울러 공차 중량 2,330kg의 육중한 무게에도 13.5km/L의 뛰어난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고급감과 효율성까지 갖춰 엄청난 인기를 보이는 것이다.

알파드는 가격대가 비슷한 카니발 4인승 하이리무진 하이브리드가 본격 출고되면 치열한 경쟁화 함께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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