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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 구현" 삼성전자, 영국 런던랜드 그룹과 '스마트싱스' 아파트 건설 순항

  • 기사입력 2023.11.06 09:0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삼성전자와 영국 부동산 개발 파트너 그룹사의 스마트홈 개발이 순항하고 있다. 삼성 가전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로 연결해 진정한 '스마트홈'을 구현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 3일(현지시각) 런던랜드 그룹(London Land Group)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주 영국 남서부 도싯주 '더 워터프론트 풀(The Waterfront Poole)' 건설 현장에서 철근 기둥과 보, 벽 등 사전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최초로 받았다.

런던랜드 그룹은 설치를 시작해 1~2주에 한 층씩 완성할 예정이며, 두 개의 건물을 연결해줄 통로 공사도 지난달 20일 마무리했다.

해안가에 건설되는 더 워터프론트 풀은 총 291세대로 구성된다. 런던랜드 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공사를 시작, 내년 여름 완공해 입주민을 맞을 계획이다.

각 세대에는 삼성의 오븐과 냉장고, 세탁기, 식기 세척기 등이 설치된다. 이들 가전은 스마트싱스로 연동돼 입주민들이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공용 공간인 클럽 라운지 2개에도 에어프라이 기능을 갖춘 삼성 스마트 오븐을 들인다. 이를 위해 런던랜드 그룹은 지난 7월 삼성전자 영국법인과 수백만 파운드 규모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영국 고객들에 혁신 가전 제품과 연결성에 대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3'을 앞두고 열린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의미있는 연결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은 "자체 조사를 통해 70%의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의 혁신에 기대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현재 전 세계 2억8,0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지속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스마트싱스를 처음 선보인 후 연동 가전 제품을 확대했다. 2019년부터 연결 가전 제품 수를 매년 2배 가까이 늘린 결과 2022년 9월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전 세계 생활가전 제품이 1,000만 대를 넘었다. 샤프, LG전자 등 타사 제품과도 연동에 나서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를 넘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무대로 스마트싱스 확장을 추진했고, 올해 IFA 2023에서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마련해 호평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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