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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들이 한국 온다고?" LG엔솔, 인터배터리서 '포드 머스탱 마하-E·루시드 에어‘ 전시

  • 기사입력 2023.03.09 16:54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에 참가, 첨단 배터리 기술과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주제로 64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차세대 배터리와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 머스탱 마하-E', '루시드 에어' 차량을 비롯해 사내 독립기업 KooRoo가 사업화를 준비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LFP 배터리 셀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머스탱 마하-E‘는 포드의 전기차 전환을 이끄는 대표 전기차로 LG에너지솔루션은 머스탱 마하-E의 주력 판매 시장인 북미와 유럽 제품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머스탱 마하-E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폴란드 공장의 포드 배터리 생산라인 규모를 2배 이상 증설,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고 발표했다.

이어 ‘루시드 에어’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선보인 럭셔리 전기세단이다. 뛰어난 성능과 높은 출력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 공간에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 아나모픽(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광고표현 기법) 기술이 접목된 영상 상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배터리로 변화될 미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GMC 브랜드 ‘허머 EV’ 등에 공급되는 파우치형 롱셀을 비롯해 다양한 셀과 모듈을 비롯해 휴대전화용 소형 배터리와 자유자재로 구부러지는 프리폼 배터리, 가상현실(VR)고글 등에 사용되는 커브드 배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전시회 최초로 LFP배터리 셀은 물론 해당 셀이 탑재된 전력망과 주택용 제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SK온은 인터배터리 2023에서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까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SK온의 다양한 셀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온은 이번 전시회에서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다양한 폼팩터 개발을 통해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안에 시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온이 만드는 각형 배터리는 빠른 충전 속도가 특징이다. 올해 초 글로벌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급속충전 배터리는 18분 동안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SK온의 각형 배터리는 이 속도를 더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K온은 '무브 온'이라는 주제로 코발트를 완전히 배제한 '코발트 프리' 배터리와 LFP 배터리, 각형 배터리까지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SK온의 다양한 셀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온은 목표 시점을 1년 이상 앞당겨 최근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삼원계 배터리는 코발트가 없으면 보통 구조적 불안정성 때문에 수명이 짧아지는데 이런 결정적인 단점을 극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된다. LFP 배터리는 특히 저온(영하 20)에서 주행 거리가 50~70%로 급감하는데, SK온은 이를 70~8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차세대 배터리로 연구 중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품도 공개한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는 ‘인터배터리 2023‘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 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198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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