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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 직원에 '연봉 10%+300만원' 격려금 지급. 최재원 부회장 "노고 헌신 격려"

  • 기사입력 2023.03.09 09:37
  • 최종수정 2023.03.09 09:3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SK온이 성과급 대신 전 직원에게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회사 발전에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내놓은 결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직접 격려금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구성원이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아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구성원 여러분이 SK온의 성장 원천이자 동력”이라며, “그동안 구성원의 노력에 비하면 약소하겠지만 소정의 위로금과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하니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SK온은 지난해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이달 중 격려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다. 지난해 9,91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올해부터 중기 목표치 달성 수준에 따라 자회사의 성과급을 0~800%로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SK온 내부에서 불만이 커지자 최 부회장이 직접 격려금 지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회사가 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 내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격려금 지급 결정 외에도 최 부회장은 조만간 직원들과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만나 회사의 경영 방침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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