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중고차단지 오토허브에 '인증중고차 상화품센터'를 만든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오토허브와 인증중고차 상품화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상품화센터는 차량 진단 및 정비공장을 갖추고 매집된 중고차를 리컨디션화하는 곳으로, 상품을 직접 판매는 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위해 지난해 용인 고매동에 자동차관리사업자 등록을 했다가 최근 사업지를 오토허브로 이전했다.
이 곳이 운영에 들어가면 현대차의 1호 인증중고차센터가 될 전망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경남 양산 상품화센터는 현대차 자체 시설로, 올 상반기 완공이 예정돼 있다.
현대차는 우선 올해 수도권의 오토허브센터와 경남지역의 양산센터 2개를 운영한 뒤 수원 등 전국 주요 지역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용인 기흥구 영덕동에 위치한 오토허브는 부동산과 저축은행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신동해그룹 소유로, 규모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로 현재 68개 중고차매매업체가 입주해 있다.
특히, 용인 오토허브는 경부고속도로 신갈 IC 바로 옆에 위치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최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 등 초대형 중고차 단지로 많은 상사와 딜러가 이동하면서 사업루트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 곳의 3,000평 규모 공간에 정비 및 상품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양산 상품화센터는 약 2만9700㎡ 규모로, 중고차 전시장과 진단 및 정비공장, 그리고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현대차는 오는 6월 중 양산 상품화센터를 완공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