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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포드. Koç와 유럽 최대규모 배터리 합작사 설립 MOU 체결

  • 기사입력 2023.02.22 07: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튀르키예 Koç 홀딩스가 21일(현지시간) 유럽에서 배터리 생산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을 발표했다.

합작사는 유럽 최대 규모인 연간 45GWh의 배터리 셀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스켄트 지역에 들어서는 배터리 셀 합작공장은 올해 말 공사에 착공,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포드가 유럽에 공급하는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우선 연간 25GWh 규모로 지어지며, 수요에 따라 연간 45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3사간 합작공장 투자 규모나 지분 구조 등 상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당초 이 공장은 포드와 SK온, 터키 Koc 홀딩스간 합작으로 2025년까지 30~45GWh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SK온의 배터리 공급 시기 등 수율문제와 신규 투자에 대한 부담 등으로 논의가 지지부진하면서 결국 지난 달 3사간 상호 동의 하에 MOU가 종료됐다.

포드는 “LGES는 최근 폴란드 공장에서 포드 머스탱 마하-E 및 E-트렌짓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등 10년 이상 협력해 왔다”면서 “이번 합작 투자는 포드가 LGES, Koç 홀딩스와 맺은 오랜 비즈니스 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LG엔솔 권영수 부회장은 “포드와의 이번 유럽 합작투자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율, 글로벌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겠다는 의지의 결과”라고 말했다.

LG엔솔은 현재 한국, 미국, 중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6개국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제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LG엔솔은 현재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올해 말까지 300GWh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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