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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7 16:07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서울고법 민사2부는 7일 쌍용차 해고노동자 153명이 낸 해고무효확인 소송에 대해 원심을 깨고 ‘해고 무효’란 판결을 내렸다. 판매 부진과 유동성 문제를 겪던 쌍용차는 지난 2009년 2월 법정관리에 돌입, 두 달뒤 2646명의 인력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당시 반발한 노조는 공장점거 등 총파업으로 맞섰으며, 사측은 직장폐쇄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최종적으로 해고 대상자 중 1666명이 희망퇴직하고, 980명은 정리해고 됐다. 쌍용차는 같은 해 노사합의를 통해 정리해고된 980명 중 459명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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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7 12:04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한국지엠이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재개를 위해 창원공장 내에 차체공장(보디라인)을 신축한다.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노조측과 지난 3일 창원공장 기존 다마스.라보 차체라인에서는 경승용차 스파크 후속모델인 M400을 생산하고 다마스와 라보 차체 공장은 이 공장 주차장 옆 공터에 신축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공장 신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 재개를 위해서는 도장이나 조립라인은 다른 차종과 같은 라인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차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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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7 15:31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지난 2009년 이후 수 년째 평균 2-3개월씩 출고적체가 이어져 오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1톤 봉고트럭이 마침내 내달부터 증산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올해 안으로 출고적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내달 중순부터 광주 3공장 봉고트럭 생산라인의 UPH(시간당 생산대수)를 기존 23UPH에서 25UPH로 늘리기로 했다.이는 지난 9일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의 UPH 상향조정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번 UPH 조정으로 기아차 광주공장의 1톤 트럭 생산량은 월 7-800여대, 연간 최대 11만대까지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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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0 16:22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20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흑표범’ 사무엘 에투의 해트트릭과 돌아온 조세 무리뉴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최단 경기 100승 등이 화제가 됐다. 더불어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락을 두고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FA컵 64강 탈락에 이어 리그 7위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순위는 다른 팀의 팬들에게도 익숙지 않다. 이날 경기를 시청하며 제너럴 모터스(이하 GM)와 맨체스터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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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5 22:29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현대.기아차의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량은 126만대로 전년도에 비해 0.4%가 줄었다. 지난해 미국 신차 판매증가율이 7.5%에 달했고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상위 6개사의 평균 증가율이 10%에 육박한 점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로서는 무척 뼈아픈 일이다. 현대.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부진했던 이유는 연비과장 등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추락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무엇보다 공급량 부족이 가장 큰 타력이었다. 연산 30만대 능력의 현대 앨라배마공장과 기아 조지아공장은 이미 2년 전에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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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8 13:28
현대·기아차 노조가 오는 9일 민주노총 2차 총파업일에 맞춰 70분간 잔업을 중단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9일 밤 12시20분부터 1시30분까지, 기아차 노조는 12시30분부터 1시40분까지 잔업을 실시하지 않는다. 노조의 이번 잔업 및 특근 거부 결정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총파업 결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잔업 거부와 함께 9일 개최될 집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측에서는 “생산에 큰 차질이 없을 것”고 전했다. 잔업 중단 사태는 일회성 사건에 불과하며, 중단 시간도 70분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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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18:03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생산직 인턴’을 선발한다. 주말 특근 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다만, 이번에 선발된 생산직 인턴은 정규직 전환의 가능성은 낮아 논란의 여지가 높다. 기존 생산직과의 새로운 갈등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최근 현대·기아차에서 급증하고 있는 품질 저하 문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스럽다. 최근 기아차는 국내 공장에서 주말 특근 인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직 인턴을 투입하는 ‘생산 인턴 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하리와 화성 공장은 이달 12일과 18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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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6 16:57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의 신년사에 대한 반응이 차갑다. 신년 메시지를 두고 일부 노조원들이 ‘의미없다’ 혹은 ‘믿을 수 없다’며 혹평하고 있다. 호샤 사장은 6일 신년 메시지 통해 임직원들과 2014년 5대 핵심 사업과제를 공유했다. 올해 핵심 사업과제는 ▲수익성 향상 ▲내수시장에서의 성공 ▲No.1 품질 및 고객만족 달성 ▲직원 역량 개발 ▲책임감 및 성실성 강화 등 다섯 가지다. 먼저,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예년과 차이가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5대 경영 핵심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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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3 16:45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버스 전문업체인 대우버스가 생산, 국내 및 해외부문으로 분리된 지 2년 여 만에 대시 통합회사로 새출발한다. 대우버스는 올해 1월1일부로 생산부문과 국내 판매 부문 그리고 해외 부문을 합쳐 자일(Zyle)대우버스로 통합 출범했다. 또, 해외부문의 백병수사장과 생산부문의 김진규 대표가 사퇴하고 국내 판매부문을 담당해 온 유태기사장이 통합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 역시, 대우버스 경영에서 손을 손을 떼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언양공장의 생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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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2 17:50
이탈리아 피아트와 미국 크라이슬러가 내달부터 경영을 완전 통합한다. 이탈리아 피아트(Fiat)는 1일(현지시간) 미국 크라이슬러(Chrysler)사의 미국 보유 지분을 36억5000만 달러(3조8300억원)에 매입, 완전 자회사화 한다고 발표했다. 피아트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복리 후생 기금(VEBA)측이 보유한 크라이슬러의 41% 주식을 매입하는 데 총 36억 5000만 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이 가운데 17억5000만 달러는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간접 부문으로 충당키로 양측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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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9 13:54
울산지법이 19일 현대차가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전(前) 사내하청 지회 노조 집행부 및 노조원, 그리고 직영 대의원 등 22명을 대상으로 9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역대 민간기업 노조의 단일판결 중 최고배상 규모로, 지난달 29일 선고된 쌍용차 노조 배상 판결(46억원)과 비교해 두 배 가량 높은 금액이다. 이번 소송의 피고인들을 포함 하청 노조원 300여명은 지난 2010년 11월15일 현대차 울산공장 CTS(Connected to trim shop) 공정을 불법으로 무단 점거해 총 25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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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8 16:48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18일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국내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통상임금은 연장근로와 야간근로, 휴일근로 등에 대한 가산금과 유급 휴가시에 지급될 임금을 산출하는 기준이다.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됨에 따라 사측의 인건비 부담이 한층 높아졌다. 현대·기아차은 이번 판결을 두고 손익 계산에 분주하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통상임금 판결을 두고 최대 13조2000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자체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번 판결에서 3년치 누락 임금 소급분과 비정기 상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