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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화된 전기차 시장 다시 불붙나? 국내 전기차 가격 인하 전쟁 시작됐다

  • 기사입력 2024.02.21 10:4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미국 판매량이 갈수록 급감하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의 미국 판매량이 갈수록 급감하고 있다.

[M투데이 이세민 기자]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가격 인하 전쟁이 불을 붙고 있다.

지난 20일 발표한 보조금 제도 개편에는  환경부가 차량 가격을 할인하면 할인 금액의 20%를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출시 가격이 전기차 보조금 최대지급액 기준인 5천500만원보다 낮은 차량도 할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21일 환경부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전기차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사진 : 기아 EV6
사진 : 기아 EV6

특히 현대차는 아이오닉5의 경우 200만원을, 기아는 EV6의 가격을 기존보다 300만원 낮추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기아 뿐만 아니라 전기차 판매를 진행중인 KG모빌리티(이하 KGM) 또한 할인을 결정했다.

KGM은 전기차 보조금 개편에 따라 올해 토레스 EVX의 판매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KGM의 이러한 결정으로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세제혜택 후 기준)은 사전계약 당시 보다 400만원 낮은 E5 4,550만원, E7 4,760만원이 됐다. 

사진 : 토레스 EVX
사진 : 토레스 EVX

KGM이 할인을 결정한 것은 토레스 EVX의 정부 보조금은 LFP 배터리를 탑재한 탓에 지난해 660만원에서 올해 457만원으로 203만원 축소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가격 인하로 고객이 부담해야 하는 실제 비용은 작년과 비슷해졌으며, 사전 계약 당시보다는 판매 가격이 400만원가량 줄었다.

한편, 같은 이유로 테슬라코리아도 앞서 보조금 개편안이 발표되자 인기차종 모델Y의 가격을 200만원 인하해 5,499만원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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