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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 북미시장서 생산 본격화...연간 7만대 생산 목표

  • 기사입력 2024.02.20 09:0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양산을 시작하며 북미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든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시장에 대한 강한 믿음과 미국 자동차 산업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당초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목표를 연간 3만 5천대로 설정했지만 이제 이 수치를 두 배인 7만대로 늘렸다. 

이번 조정은 급속히 둔화해가는 전기 모델 수요에 대한 회사의 민첩한 대응을 반영하며,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미국 전체 싼타페 판매량의 절반을 넘어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생산되는 앨라배마 공장에 2억 9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설비 교체 및 증설에 초점을 맞춰 신형 싼타페의 북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투싼과 싼타크루즈 모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는 현대차의 공격적인 미국 시장 확장 계획을 입증하기도 한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미국 소비자를 염두에 두고 개념부터 미국 시장의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맞춤화 제작됐다. 

도심형 SUV에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레저용 차량으로 전환하며, 견고한 각진 차체 디자인과 캠핑 및 레저에 최적화된 공간 활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미국이 싼타페의 주요 시장인 만큼, 현대차는 싼타페의 인기를 활용하여 구매율이 높아져 가는 하이브리드 시장을 제대로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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