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캐딜락의 초대형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Carscoops에 게재된 신형 에스컬레이드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차량은 도로 주행 테스트 중 목격됐으며, 특유의 웅장함과 일부 디자인 요소를 보면 고성능 롱바디 버전인 ‘에스컬레이드 ESV V' 모델임을 알 수 있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 확인은 어렵지만, 최근 선보인 전기 버전 에스컬레이드 IQ와 셀레스틱, 리릭 등의 디테일 요소들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는 거대한 방패형 그릴이 웅장하고 안쪽 패턴은 ‘V’자 형태로 촘촘하게 마감된 모습이다. 위장막 틈새로 드러난 헤드램프는 기존 수평형 디자인에서 수직형 디자인으로 변경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을 보면 수직형 주간주행등(DRL) 및 큐브스타일의 LED 램프 구성이 눈길을 끈다.

프론트범퍼는 중앙에 큼직한 공기흡입구와 V자 패턴 마감, 양 옆에도 냉각성능을 고려한 역동적인 에어인테이크가 마련됐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현행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며, 신규 디자인의 6-스포크 24인치 휠이 새롭게 적용된다.

후면부는 마찬가지로 큰 틀은 유지했지만 수직형 테일램프 그래픽이 보다 입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변경될 전망이다. 리어범퍼도 고성능 V 모델답게 듀얼 트윈팁 머플러가 적용돼 포스 넘치는 분위기다.

특히, 실내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앞서 공개한 에스컬레이드 IQ의 레이아웃과 디자인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컬레이드 IQ의 경우 무려 55인치 크기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는데, 내연기관 에스컬레이드 역시 동일하게 탑재될 전망이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과 터치 패널 역시 유사한 모습이다.

이밖에 플래그십 모델다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마감소재, 첨단사양 등 상품성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페이스리프트는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