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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인원 필요 없어" GM 크루즈, 로보택시 인명 사고 후 직원 24% 해고

  • 기사입력 2023.12.15 08:04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GM 크루즈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 GM 크루즈 자율주행 로보택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로보택시 스타트업 크루즈(Cruise)가 안전 중심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전체 직원의 24%를 정리 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규모 인력 감축은 지난 10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운행 중이던 크루즈 로보택시가 보행자를 덮쳐 인명 사고를 낸 것에 따른 조치 중 하나다.

해당 사고 이후 캘리포니아 자동차국은 10월 말부로 GM의 자율주행차에 대한 배치 및 테스트 허가를 중단했으며, GM 크루즈도 이후 미국의 모든 도로에서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는 추후 단일 도시 위주의 운행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주로 운영과 관련된 직원이 정리 해고 대상에 속하며, 일부 기술 직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크루즈 측은 "정리 해고 대상자들은 내년 2월 12일까지 급여와 최소 8주간의 추가 급여, 근속 기간에 따른 퇴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는 이번 인력 감축에 앞서 차량 청소와 충전, 유지 관리를 담당하는 계약직 직원과 크루즈의 법률, 정부 업무, 상업 운영, 안전 및 시스템 팀의 리더 9명을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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