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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폴리오 다변화" 한화 큐에너지, 포르투갈 신규 태양광 발전소 건설

  • 기사입력 2023.11.27 08:48
  • 최종수정 2023.11.27 08:4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한화 큐에너지가 포르투갈 '토레 데 모느코르보(Torre de Moncorvo)'에 지은 태양광 발전소 (출처 : 큐에너지)
한화 큐에너지가 포르투갈 '토레 데 모느코르보(Torre de Moncorvo)'에 지은 태양광 발전소 (출처 : 큐에너지)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한화솔루션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현지 재생에너지 시장 입지를 위해 포르투갈에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매체 익스프레소50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는 알란테주 니사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한 인허가 절차에 착수했다. 총 투자비는 1억7600만 유로(약 2,492억 원)다.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는 포르투갈 국영 발전 회사 'REN(Redes Energéticas Nacionais)'의 팔라게이라 변전소 인근 토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체적인 발전 용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200MW 규모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큐에너지가 지난 2020년 태양광 발전 입찰에서 수주한 사업이다. 큐에너지는 알렌테주와 알가르베 지방 약 700MW 규모 12개 발전소 중 315MW에 해당하는 6개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사업권을 확보했었다. 작년 오우리퀘와 페고스에도 발전소 건설 작업을 시작했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작년 7월 출범했다. 유럽에서만 약 15GW 규모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며 영토를 넓히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재생에너지 시장이다.

유럽연합(EU) 산하 태양광 발전 협회인 솔라파워유럽(SolarPower Europe)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41.4GW로 2021년 대비 47% 증가했다. 오는 2026년 신규 설치용량은 85GW, 누적 484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투갈은 정부 주도 하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원의 35%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포르투갈 국영전력회사인 'EDP(Energias De Portugal)'는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을 순차적으로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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