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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K8 하이브리드 '가속 페달 먹통 결함', K5·쏘렌토에서도 발생한다고?

  • 기사입력 2023.11.21 15:15
  • 최종수정 2023.11.21 15:3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기아 구형 K5 하이브리드
사진 : 기아 구형 K5 하이브리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최근 준대형 세단 'K8 하이브리드' 차량의 결함으로 전량 무상 수리를 발표한 가운데, 다른 차종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앞서 K8 하이브리드는 주행 도중 갑자기 서행하는 이른바 가속 페달 먹통 문제가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 기아 K8
사진 : 기아 K8

해당 결함은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인한 배터리 과충전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말 전량 무상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K5 멤버스 등 국내 온라인 동호회에서도 동일한 증상과 원인으로 불편을 겪은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출처=K5 멤버스
출처=K5 멤버스

구형 K5 차주는 "장거리 주행 중 요란한 경고음과 함께 엑셀을 밟아도 차 속도가 급격히 줄어들더니 결국 멈췄다"며 "시동을 끄는 순간 완전히 방전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직영센터에 방문한 결과 배터리 과전압이 문제였으며, 최신 버전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한 이후 동일 증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른 차주 역시 "과충전 때문에 파워릴레이 열화 현상이 일어나 단자들이 변색되고 저압 배터리가 부풀어 있었다"며 "조금 더 진행됐다면 화재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출처=쏘렌토 동호회
출처=쏘렌토 동호회

이 밖에 쏘렌토 동호회에서도 2021년 3월에 출고된 구형 쏘렌토를 비롯한 일부 모델에서 동일한 증상이 몇 차례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구형 쏘렌토의 경우 K8 하이브리드 및 K5 하이브리드와 증상은 같으나 결함 원인은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함에 대해 누리꾼들은 "트라우마 생기겠다",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 "빨리 개선됐으면 좋겠다" 등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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