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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키 없어도 돼” 제네시스, 북미형 GV60에 얼굴 인식 기능 ‘페이스 커넥트’ 추가

  • 기사입력 2023.06.05 16:37
  • 최종수정 2023.06.05 16: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제네시스 순수 전기차 GV60에 적용된 얼굴 인식 기능이 북미 시장에도 제공된다.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북미시장에 전용 전기차 ‘2023년형 GV60’를 출시,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커넥트’를 비롯해 신규 사양들이 추가돼 상품성이 강화됐다.

페이스 커넥트는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으로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필러에 위치한 근적외선(NIR)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명의 운전자 저장이 가능하다.

즉, GV60 차주는 이제 전자키나 스마트폰 없이도 얼굴만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디지털 키 2.0 설정의 일부이며 지문 인식 기능도 포함된다. 페이스 커넥트 기능은 현재 GV60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향후 다른 제네시스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GV60는 지난 2022년 초부터 북미시장에 판매되고 있으며, 어드밴스드 AWD와 퍼포먼스 AWD 두 가지 트림이 제공된다. 현지 판매가격은 기본 5만8890달러(약 7,699만원)부터 시작되며, 77.4kWh 배터리 팩이 탑재돼 시스템 합산 총 출력 314마력,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248마일(약 400km)다.

여기에 9000달러(약 1,177만원)을 추가하면 GV60 퍼포먼스 AWD를 선택할 수 있다. 퍼포먼스 모델은 시스템 합산 총 출력 430마력, 446파운드 토크(605Nm/61.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시속 0~60마일까지 3.6초면 충분하다. 또 1회 완충 시 약 378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북미형 GV60에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서라운드 뷰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등을 기본으로, 퍼포먼스 모델에는 나파 가죽과 2열 열선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디지털 키2 등이 추가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오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모델을 출시하지 않고, 오는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브랜드 전환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제네시스는 GV60 이외에 전동호 모델인 ‘일렉트리파이드 G80‘와 ‘일렉트리파이드 GV70‘ 두 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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