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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다" 페라리 컨버터블 스포츠카 '로마 스파이더'

  • 기사입력 2023.06.01 15:2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이정근 기자] 페라리가 새로운 컨버터블 스포츠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코리아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La Nuova Dolce Vita)’이라는 페라리 로마의 콘셉트를 도시 경계 너머로 확장함으로써, 우아하고 편안한 오픈톱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페라리 로마의 V8 2+ 콘셉트의 비율과 볼륨, 사양을 계승하면서 54년 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혁신적인 소프트톱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외관 스타일은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요소 간의 완벽한 균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화로운 비율, 순수함과 우아함을 겸비한 볼륨감은 페라리 프론트 엔진 GT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즉, 고전적인 비례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을 창조해냈다는 뜻이다.

길게 뻗은 프론트 보닛은 측면의 실루엣을 강조해 차체를 날렵하고 역동성 있게 만든다. 절제된 느낌의 널찍한 자동차 전면부는 마치 하나의 금속 덩어리를 조각한 것처럼 보이며, 이로 인해 오버행과 샤크 노즈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캐빈은 페라리 로마에 도입된 볼륨과 형태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분리된 두 공간은 1970년대 페라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듀얼 콕핏(dual cockpit) 콘셉트가 한층 진화된 형태라 할 수 있다.

혁신적인 외관의 듀얼 콕핏은 대시보드에 적용된 철학을 캐빈 전체로 확장 시켜 탄생했다. 그 결과, 운전석과 조수석을 감싸며 두개의 뒷좌석까지 확장되고 통합된 두개의 모듈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캐빈은 거의 대칭적인 구조로, 공간과 기능적 요소가 유기적으로 배분돼 있다. 그 결과 동승자는 마치 운전자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캐빈 내 다양한 요소들은 질감적으로 연속성을 가지며, 전체적으로 조각작품과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V8 터보 계열의 엔진을 탑재했다. 3,855cc의 파워 유닛은 7,500rpm에서 620cv의 출력을 낼 수 있다. 기어박스는 듀얼 클러치 오일 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했는데 이는 ‘SF90 스트라달레’에 처음 도입된 8단 기어박스에서 파생됐다. 더 길어진 기어비와 후진 기어 등 새로운 레이아웃과 구성 요소를 통합함으로써 기어박스의 크기와 배치도 최적화됐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섀시는 페라리 로마를 기반으로 했지만, 후면부는 페라리 ‘포르토피노 M’에 사용된 솔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실(Sill, 문틀)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구조적 요소로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를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소프트톱과 A-필러/윈드 스크린 서라운드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도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전용으로 개발됐다.

차체는 페라리 로마 디자인의 기본 요소를 그대로 따르되, 주로 후면부에 초점을 두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라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변경 작업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오픈톱 상태에서도 차량의 우아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고성능 2+ 스파이더 카테고리에서 가장 높은 출력 대 중량비(2.5kg/cv)를 달성하기 위해 차체 중량을 84kg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차체와 섀시에 대한 비틀림 강성과 빔 강성 수치는 매우 탁월하다.

그 결과,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페라리 로마와 동일한 수준의 핸들링과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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