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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2027년에 양산 가능하다.

  • 기사입력 2023.04.13 09:10
  • 최종수정 2023.04.13 09:13
  • 기자명 최태인 기자
삼성SDI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M 투데이 최태인기자]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에 양산한다고 밝혔다.

안지우 삼성SDI 중대형차세대상품기획 그룹장은 지난 1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 2023'에서 "자동차용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차량용으로 웨어러블기기 등에 탑재되는 소형 배터리로 사용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안 그룹장은 "삼성SDI는 일본 토요타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전 고체 특허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토요타는 2027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양산이 힘들다고 밝히고 있지만 삼성은 토요타보다 진보된 기술을 기반으로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토요타와 같은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사용하지만, 전해질 중에서 ‘아지로다이트 타입’을 사용, 토요타와는 방식이 다르고 음극도 리튬메탈의 ‘애노드 리스’를 사용, 토요타보다 진화된 방식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 상반기에 전고체 배터리 양산 라인을 완공, 하반기부터는 파일럿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삼성 SDI는 전고체 배터리셀 뿐 만 아니라 팩 시스템도 준비 중”이며 "완성차업체의 니즈에 맞춰 전고체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장학진 LG에너지솔루션 TI(기술지능)전략팀장은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어 2030년에도 상용화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때문에 전기차 배터리는 2030년까지는 리튬이온 배터리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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