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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찾은 윤석열 대통령...올해 코로나 이후 최대 생산·수출

  • 기사입력 2023.03.09 16:04
  • 최종수정 2023.03.09 16:0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 라인
현대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 라인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 등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석유화학복합시설 기공식과 경제인 간담회에 참석한 후 현대차 울산공장을 찾아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와 울산5공장 제네시스 생산 라인을 살펴봤다.

현대차는 공장 현황 소개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서 여러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생산은 6.9% 증가한 173만2,317대, 수출은 9.9% 증가한 100만9,025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국내에서 총 185만대를 생산해 108만대를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 발생 원년인 2020년과 비교했을 때 생산은 14.3%, 수출은 28.7%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는 또 대표적인 국내 생산거점인 울산공장을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를 넘어서 글로벌 미래차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밝혔다.

울산공장은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이다.

국산 고유 모델 포니와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를 양산한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의역사적인 산실로 연간 최대 110만대를 선적할 수 있는 자동차 전용 부두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해에만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내연기관차, 친환경차등 17개 차종에 걸쳐 총 142만4,141대를 생산해 그 중 약 66%인 93만5,590대를 해외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E-GMP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비롯해 GV60 등 전용 전기차를 차질 없이 양산하며 내연기관차 시대를 넘어서 성공적인 전동화 체제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은 친환경 첨단 생산 시설을 확충해 다양한 미래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국내 자동차 산업 미래 생태계 구축 고도화를위한 다각적인 노력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 국내 전기차 분야에 21조 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의 45%에 달하는 144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국내 전기차 생산 능력확충 뿐만 아니라 미래차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후 생산거점의 단계적 재편, 전동화와 제조기술 혁신 등을 고려한 전문인력 중심의 기술직 신규채용과 육성도병행 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가속화 등 자동차 산업 변혁기를 맞아 국내 부품 협력사의 효과적인 미래차사업 전환을 돕기 위한 방안도 함께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출 총액은 540억6,700만 달러로, 반도체, 석유제품에 이어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무역수지에서도 386억9,5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와 친환경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신차를 앞세워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냈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47.1%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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