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많은 완성차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신차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매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체는 해외에서만 판매하고 있는 차종을 국내에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판매량 향상을 도모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대형 SUV ‘테라몬트’와 연식 변경된 플래그십 SUV ‘2023년형 투아렉’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몬트는 지난 2017년 북미 시장용으로 첫 출시된 7인승 모델이며, 전장 5,097mm, 전폭 1,988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2,979mm로 라인업 중 가장 거대하다.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본으로 2.0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35마력과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3.6리터 V6 가솔린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시 최고출력 276마력, 최대토크 36.8kg.m으로 더 강력해진다.
테라몬트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었지만, 연기 이후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샤사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중기적인 전략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출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2023년형 투아렉은 기존 3.0리터 V6 디젤 엔진을 통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파워풀한 성능과 에어서스펜션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로,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원(Motor1)이 페이스리프트 된 2023년형 투아렉의 스파이 샷을 공개한 바 있으며, 외부적인 변화가 크지 않은 만큼 파워 트레인과 옵션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2023년형 투아렉의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에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두 SUV 모델을 통해 국내 수입 SUV 시장에서 판매량과 점유율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두 모델은 각각 현대 팰리세이드 및 제네시스 GV80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