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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위기 맞이했던 닛산 '리프(Leaf)', 앞으로의 미래는?

  • 기사입력 2022.11.27 12:4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사진 : 닛산 '리프'
사진 : 닛산 '리프'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준중형 해치백 전기차 ‘리프(Leaf)’의 단종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010년 첫 출시된 ‘리프’는 우수한 내구성과 안전성,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 내수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누적 판매량 세계 1위의 위치에 오른 모델이었다. 

하지만, 최근 전기차 시장의 발달과 함께 경쟁이 심화되면서 짧은 주행거리 등의 문제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1세대 리프의 주행 거리는 미국 EPA 기준 117km에 불과했고 2016년 배터리 용량을 30kWh로 늘렸지만 172km밖에 달리지 못했다. 

세대교체를 이룬 현재의 리프는 40kWh 배터리로 341km의 주행 범위를 갖지만 차체 구조상 배터리 용량은 더 이상 늘리지 못한다. 반면,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가 연이어 등장, 시장 경쟁력이 부족해지면서 단종될 것이라는 여론이 커졌다.

이러한 여론에 대해 닛산의 EV 마케팅 및 판매 전략 이사 Aditya Jairaj는 “여기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일각에서는 크로스오버 버전의 3세대 ‘리프’가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르노의 메간과 같이 둔화되는 수요를 완화하기 위해 해치백에서 크로스오버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크로스오버 버전의 리프가 출시된다면 닛산 ‘아리야’의 아래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시선에서는 판매 실적이 저조해도 저렴한 전기차의 보급을 위해 단종하지 않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리프’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는 향후 닛산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해야 확실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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