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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대형 전기 SUV ‘EX90‘ 티저 공개. 공기저항계수 0.29Cd 달성

  • 기사입력 2022.11.03 09:5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볼보자동차가 오는 9일 글로벌 데뷔할 플래그십 순수 전기 SUV ‘EX90’의 티저를 공개했다.

지난 1일(현지시각) 볼보자동차가 공개한 티저에는 차세대 볼보의 새로운 디자인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테일,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위한 라이다(LiDAR) 센서 등이 비춰졌다.

올 하반기 국내 최초로 공개될 EX90는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PA2를 기반으로 하는 첫 전용 전기차로 지난해 공개한 ‘볼보 컨셉트 리차지(Volvo Concept Recharge)’의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다.

특히, 볼보 EX90는 매끈한 필러를 자랑하는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공력성능을 강화한 전용 휠 등 에어로 다이내믹을 반영한 외장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 0.29Cd를 실현했다. 이는 쉐보레 스포츠카 'C8 콜벳'과 최근 공개된 랜드로버 신형 '레인지로버 스포츠'와 동일한 수준이다. 덕분에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WLTP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약 500km 이상으로 알려졌다.

티 존 메이어(T. Jon Mayer) 볼보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EX90는 요트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전면부는 거센 파도를 가르는 범선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전반적으로 둥글게 다듬어낸 차체는 공기가 보다 효율적으로 흐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기에도 좋고 안전에 최적인 방식으로 라이다 센서를 통합하는 것은 설계상의 도전이었다"라며, "이는 곳 자동차의 눈이다. 그릴이나 범퍼 주위에 배치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전방을 멀리, 많이 볼 수 있도록 가장 높은 곳에 두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되도록 센서가 루프라인에 통합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 했다"고 덧붙였다.

EX90는 볼보자동차의 충돌 없는 미래를 향한 핵심 기술로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의 초음파 센서, 라이다로 구성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한다. 라이다 기반 기술은 카메라처럼 빛에 의존하지 않아 고속, 야간 주행 시 차량 내외부 위험을 효과적으로 파악이 가능하고, 최대 250m 떨어진 보행자도 감지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했다. 심플함과 고급감을 살리면서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등이 적용됐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스웨덴의 바람에서 영감을 얻었고, 실내 분위기를 더해주는 엠비언트 라이트도 탑재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지난 9월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Safety in Mind)' 키노트 이벤트를 갖고,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에 탑재될 안전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짐 로완(Jim Rowan) 볼보자동차 CEO는 당시 기조연설을 통해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 SUV EX90를 통해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수많은 생명을 구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온 브랜드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볼보의 차세대 플래그십 순수 전기 SUV ‘EX90’는 오는 11월 9일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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