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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파나소닉, 美 캔자스주에 30GWh급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 설립

  • 기사입력 2022.11.04 08:28
  • 최종수정 2022.11.04 08:2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일본 배터리회사 파나소닉이 미국에 새로운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한다.

지난 2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미국 캔자스주 데소토에 신규 전기차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발표, 이는 테슬라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네바다의 기가팩토리 1에 이어 미국에서 파나소닉의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다.

지난 7월 파나소닉과 캔자스주 경제 개발국은 공장 건설을 위해 데소토에 부지를 확인했으며, 캔자스 주가 파나소닉이 제출한 주 인센티브 신청서를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설에서는 연간 약 30GWh 규모의 배터리가 생산되며, 파나소닉은 약 4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로운 배터리 공장은 급증하는 미국 내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2170셀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에 주력할 계획이다. 파나소닉은 오는 2025년 3월까지 배터리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며, 설비 완공 시 테슬라를 대상으로 30GWh 용량의 배터리를 추가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다노부 카즈오(Tadanobu Kazuo 파나소닉 CEO는 “이번 설비 착공은 북미에서의 생산 능력을 증강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또 파나소닉은 향후 4680셀 배터리 생산 쪽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현재 일본에서 테슬라를 위한 4680 셀을 시범 생산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테슬라에 4680셀 배터리 샘플을 보냈으며, 파나소닉은 4680셀 배터리의 대규모 시제품 생산이 2023년 5월부터 일본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현재 기가 팩토리 네바다를 통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캔자스 생산시설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파나소닉이 오클라호마에도 캔자스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와 오클라호마는 파나소닉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안했으며, 신규 설립을 하게 된다면 두 공장 모두 테슬라에 공급할 4680 셀을 생산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파나소닉 에너지는 오는 2030년까지 배터리 셀의 에너지 밀도를 20%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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