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칸 잡는다’ 기아차, 제로백 3초. 주행거리 500km 이매진 EV 내년 출시
‘타이칸 잡는다’ 기아차, 제로백 3초. 주행거리 500km 이매진 EV 내년 출시
  • 최태인 기자
  • 승인 2020.07.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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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내년 선보일 고성능 크로스오버 전기차 양산형 테스트카(개발명 CV)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기아차가 내년 선보일 고성능 크로스오버 전기차 양산형 테스트카(개발명 CV)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M 오토데일리 최태인 기자] 기아자동차가 내년 선보일 고성능 크로스오버 전기차 양산형 테스트카(개발명 CV)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기아차 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순수전기차가 위장막을 덮고 공도 테스트 중인 모습이 목격됐으며, 상당히 날렵하고 매끈한 차체를 가진 것이 눈에 띈다.

특히, 이 크로스오버 전기차는 지난 201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 컨셉트 기반으로 잘 알려졌지만, 전체적인 실루엣과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퓨처론(Futuron)' 컨셉트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퓨처론은 기아차가 지난 2019년 5월 중국 상하이 국제 전기 컨벤션 센터(NECC)에서 열린 ‘2019 중국 국제 수입 엑스포(CIIE)’에 참가해 최초로 공개한 크로스오버 전기차다.

기아차의 차세대 전동화 모델 이매진(CV)은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의 대형 C세그먼트 SUV로 개발되며, 외장디자인은 이매진 바이 기아 컨셉트와 퓨처론 컨셉트, 기아차의 차세대 타이거페이스 아이덴티티가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이매진(개발명 CV) 전기차 프로토타입
기아차 이매진(개발명 CV) 전기차 프로토타입

전면부는 위장막으로 덮여 디자인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상당히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와 볼륨을 강조한 보닛, 범퍼 중앙의 슬림한 에어인테이크 등이 눈에 띈다.

측면은 도심형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적용됐다. 전기차인만큼 디자인의 자유도가 높아 긴 휠베이스와 짧은 앞뒤 오버행. 날렵한 루프라인 등을 통해 역동적인 실루엣과 비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새로운 전기차는 현대차 넥쏘, 테슬라 등처럼 도어손잡이가 차체 안쪽으로 깔끔하게 수납된 오토플러시 도어핸들이 적용돼 더욱 향상된 공기역학과 고급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크렘쉘 보닛과 쿠페처럼 스포티한 윈도우라인, 완만한 리어글래스, 높게 치켜 올린 리어범퍼 및 테일게이트, 바람개비 디자인 휠까지 상당히 매력적인 스타일을 뽐낸다.

후면부도 파격적인 구성을 이어간다. 커넥티드형 테일램프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며, 그래픽도 세련됐지만 한편으론 아우디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이밖에 실내는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객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다.

기아차 이매진(개발명 CV) 전기차 프로토타입
기아차 이매진(개발명 CV) 전기차 프로토타입

플랫폼은 현대기아차 전기차 전용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E-GMP 플랫폼은 차체 바닥이 평평하고 엔진룸과 센터콘솔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공간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리막(Rimac)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포르쉐 타이칸과 같은 800V 전압 시스템을 탑재, 배터리 완충 시간은 20분 내로 단축된다. 더불어 IONITY의 350kW 고속 충전 네트워크가 함께 제공되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약 311마일(500km) 수준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모델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까지 3초 미만으로 포르쉐 타이칸과 유사한 성능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기아차 이매진(개발명 CV) 전기차 프로토타입
기아차 이매진(개발명 CV) 전기차 프로토타입

기아차 관계자는 “아직 출시까지 시간이 남아있고 주행테스트 중인만큼,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결정된 바 없지만 내년 중 출시될 것“이라며, “차세대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과 시스템 등 현대차 NE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고 말했다.

기아차 이매진(CV) 전기차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매진 EV를 필두로 중장기 미래 전략 플랜S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오는 2025년 승용, SUV, MPV 등 전 라인업에 걸친 전기차 11종 풀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점유율 6.6% 및 친환경차 판매 비중 25%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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