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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렌토, 가을부터 유럽 시장 공략...북미형 모델 생산 곧 개시

  • 기사입력 2020.07.13 10:57
  • 최종수정 2020.07.13 10:5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화성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신형 쏘렌토.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가 가을부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 9일(현지시각) 기아차는 글로벌 미디어 센터를 통해 4세대 쏘렌토의 글로벌 판매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화성공장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생산이 시작됐다”며 “가솔린모델과 디젤 모델도 같은 생산라인에서 조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곳에서 생산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곧 유럽시장으로 향할 예정”이라며 “쏘렌토의 유럽 판매는 3분기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당초 신형 쏘렌토를 3월에 예정됐던 2020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가장 먼저 데뷔시킨 뒤 3분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네바모터쇼가 취소되면서 신형 쏘렌토의 데뷔는 지난 3월 중순 한국에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이뤄졌다.

신형 쏘렌토는 신형 싼타페와 함께 가을부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현대차 유럽법인은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가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유럽 시장에 신형 쏘렌토의 2.2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하이브리드에는 최고출력 180마력을 발휘하는 스마트스트림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 1,49kW 리튬 이온 배터리, 최고출력 44.2kW의 전기구동모터, 스마트스트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230마력이다.

또 기아차는 미국 조지아 주에 있는 미국 현지 공장에서 곧 북미형 쏘렌토의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쏘렌토의 북미데뷔는 4월 뉴욕오토쇼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취소되면서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이뤄졌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대부분 시장에서 쏘렌토를 주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해 말 일부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생산은 같은 시기에 화성공장에서 시작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싼타페 PHEV와 같은 파워트레인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PHEV에는 스마트스트림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13.8kWh 리튬 이온 배터리, 최고출력 66.9kW의 전기구동모터가 탑재돼 시스템 총 최고출력 265마력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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