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가 올해 3분기 준대형 세단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K8은 지난 2021년 4월 3세대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큐브타입 LED 그래픽의 세로형 헤드램프와 상단과 하단으로 슬림하게 분리된 라디에이터 그릴 등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해 풀체인지 수준의 디자인 변화가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현행 모델과 동일한 2.5 가솔린과 3.5 가솔린, 3.5 LPG,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로 운영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향상을 위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의 배터리 팩을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신형 K8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얼마나 인상될까?

신형 K8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K8 하이브리드 모델은 트림에 따라 노블레스 라이트가 3,782만원, 노블레스는 4,113만원, 시그니처는 4,474만원, 시그니처 스페셜은 4,617만원(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부터 시작한다.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을 선택할 경우, 파노라마 선루프(109만원)와 HUD팩+스마트 커넥트(158만원),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84만원), 컴포트(69만원) 등이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기아 제뉴인 액세서리도 별도로 추가할 수 있는데, 빌트인 공기청정기(48만원)와 차량 보호 필름 I(32만원), 차량 보호 필름 II(34만원), 도어 스팟 램프(16만원) 등이다.

현행 K8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라이트 모델에 모든 옵션을 더한 차량 가격은 5,167만원에 달한다.

반면, 신형 K8의 경우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디지털 계기판 그래픽, 최신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실내 디테일의 완성도 역시 높아졌다. 때문에 일각에선 약 250~300만원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면 신형 K8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본 가격은 4,000만원대부터 시작해 풀옵션 적용 시 5,000만원 중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새로운 옵션 변경 유무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