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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실용성 논란에 시달리는 테슬라 요크 스티어링휠... 근데 가격을 1,000달러로 인상?

  • 기사입력 2023.09.07 09:59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가 최근 고급 버전인 모델S와 모델X에 적용되는 요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옵션 가격을 1,000달러(약 133만원)으로 인상했다.

마치 게임기를 연상시키는 요크 스티어링 휠은 2021년 도입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몇 년 후, 특히 저속 구간에서 요크 스티어링 휠의 실용성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테슬라는 표준 사양으로 원형 스티어링 휠을, 옵션으로 요크 스티어링 휠을 넣는 등 옵션과 기본 사양을 완전히 바꾸었다. 

당시 이 요크 스티어링 휠의 가격은 250달러의 유료 옵션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00달러로 무려 4배가 인상된 것이다.

이러한 가격 인상에 대해 소비자들은 굉장한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인상을 납득할 만한 품질과 성능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크 스티어링 휠은 1세대 ‘버전 F’에서 마감이 빠르게 벗겨져 보기 흉한 틈과 변색 등의 현상이 발생한 것은 물론  ‘버전 H’라는 새로운 휠 도입 후에도  테슬라(TESLA) 레터링이 위치한 곳에 벌레처럼 길게 돌출된 부분이 나타났다.

또한 주행 시 핸들 조작감에 어려움을 느끼고 손에 피로도를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요크 스티어링 휠의 불만은 점점 쌓여가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요크 스티어링 휠의 미래에 대해 개선된 소재와 더불어 일반 휠과 현재 요크 스티어링 휠를 결합한 새로운 모양의 업데이트 된 휠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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