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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G바겐 오너될까?', ‘베이비 G-클래스’ 어떻게 나오나?

  • 기사입력 2023.09.07 16:32
  • 최종수정 2023.09.07 18: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는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 베이비 G-클래스 티저 이미지
오는 2026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 베이비 G-클래스 티저 이미지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남자들의 로망 메르세데스 벤츠의 ‘G-바겐 베이비 버전’이 머지 않아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G-바겐은 대략 1억7천만 원대로, 엔진을 장착한 베이비 G-바겐의 가격이 6-7천만 원대로 떨어지면 글로벌 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가 밝힌 ‘Baby G’는 G-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또는 엔진 장착 차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베이비 G-바겐의 출시 계획은 한층 높은 고급스러움과 혁신성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시장에서 스스로 재포지셔닝하고 모델별 평균 판매가격을 높이려는 메르세데스 벤츠 전략의 일환이다.

벤츠가 공개한 베이비 G-클래스는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482km) 이상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전기차가 우선 출시되며, 특정 지역에 따라서는 엔진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회장은 지난 3일 독일 뮌헨 시내에서 진행된 '오픈 스페이스' 행사에서 신형 콘셉트 CLA클래스 전기차 버전 발표와 함께 미니 G-클래스 출시를 공개했다.

마르쿠스 쉐퍼 벤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베이비 G-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개발한  새로운 소형차 전용 MMA 플랫폼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온.오프로드 겸용으로 출시 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G-클래스 제품 확장계획을 진행 중이며, '리틀 G'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베이비 G-클래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G브랜드 시대를 열 예정이다.

고든 바그너(Gorden Wagener) 벤츠 최고 디자인 책임자는 "권위 있는 G-클래스 헤리티지에 깊은 뿌리를 둔 독특한 매력을 지닌 새로운 G바겐을 팬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비 G-클래스는 조만간 출시될 순수 전기차 EQG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에 향상된 오프로드 기능과 혁신적인 전기모터가 장착되는 일체형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통적인 ’엔트리 럭셔리‘ 시장에서 더 높은 럭셔리와 혁신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럭셔리 부문의 핵심 차종으로 베이비 G-클래스를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베이비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은 800kW 고속 충전기로 10분 만에 3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다만, 다양한 시장 선호도에 따라 특정 지역에서는 엔진 변형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즉, 엔진차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엔진 탑재 베이비 G-클래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이비 G-클래스는 오는 2026년 께 출시가 예상되며, 시판가격은 고급스러운 엔트리 온.오프로 자리매김하지만 기존 G-클래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적정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든 바그너 디자인 총괄은 현재 4만 달러(5,342만 원) 수준의 보급형 벤츠 차량 가격 기준을 높이려는 브랜드의 전략에 따라 소형차 카테고리를 능가하는 위치에 포지셔닝하게 될 것이란 암시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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