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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모빌리티쇼 참석 숄츠 총리, “중국 전기차 두려워 마라”. 獨 업체 독려

  • 기사입력 2023.09.06 23:20
  • 최종수정 2023.09.06 23:2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3 IAA 모빌리티의 CATL 부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힐데가르트 뮬러 독일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마르쿠스 소더 바이에른 총리가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3 IAA 모빌리티의 CATL 부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힐데가르트 뮬러 독일자동차산업협회 회장, 마르쿠스 소더 바이에른 총리가 전시를 살펴보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올라프 숄츠(Olaf Scholz) 독일 총리가 5일(현지시간) 뮌헨에서 개막된 ‘IAA모빌리티쇼 2023’에 참석, 개막 강연에서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중국업체들의 공세에 직면한 독일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경쟁은 자극을 받는 것으로, 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숄츠총리는 “독일의 국제적 경쟁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전기차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시장 환경 지원을 약속했다.

5일 일반에 공개된 이번 IAA 모빌리티쇼에는 중국 전기차업체 BYD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 등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독일 현지에서는유럽차업계에 대한 위협론이 거세지고 있다.

숄츠총리는 “1980년대는 일본차가 시장을 장악했고, 그 후에는 한국기업이 두각을 나타냈으며, 지금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펑의 브라이언 구(Brian Gu) 사장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신들이 처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변화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폭스바겐그룹등은 이번 IAA모빌리티쇼에 뮌헨 메쎄전시장 외에 뮌헨시내 중심가에 대규모 파빌리온을 마련, 전기차 콘셉트카와 최신 양산형 엔진차를 대거 전시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자동차 컨설팅업체 이노베브(Inovev)에 따르면, 2023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새로운 전기차의 8%를 중국 브랜드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보다 2%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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