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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수성을 위해,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베트남 투자 전략은?

  • 기사입력 2023.06.25 16:4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이 23일(현지시간) 만나 아이오닉 5 모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레 꾸언 하노이 국립대 총장이 23일(현지시간) 만나 아이오닉 5 모형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M투데이 최태인기자]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립대학교(Vietnam National University, Hanoi) 호아락(Hoa Lac) 캠퍼스에서 레 꾸언(Le Quan) 하노이 국립대 총장을 만나 미래 혁신 인재 육성의 필요성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베트남 사업 확대로 우수한 인재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현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전문 인력 확보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과 레 꾸언 총장은 ‘현대차그룹-하노이 국립대 협력센터’ 신설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의선 회장은 면담 말미에 현대차그룹의 주선으로 해외 대학의 유명 석학을 초빙해 하노이 국립대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면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겠냐는 깜짝 제안을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베트남 자동차시장에서 선두권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5월까지 22,903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으며, 기아는 13,951대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81,582대, 기아 60,729대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현대차 베트남 생산 합작법인 HTMV((Hyundai Thanh Cong Manufacturing Vietnam) 2공장을 준공하며 현지 생산능력이 10만대로 증가한 만큼 판매를 더욱 확대해 베트남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베트남에서 인재육성과 자립 지원 등 교육 부문과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CSR 활동이 중요하다’는 정의선 회장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올해도 현대차는 지난 주 19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 공업전문대학 자동차 정비과 강사진 22명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를 실시했다.

최신 정비 교육을 위해 현지 판매 중인 더 뉴 싼타페, 디 올 뉴 투싼을 교보재로 활용해 진단, 엔진, 전장에 대한 이론 강의 및 현장실습을 진행했으며,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을 증정하고 학교 관계자 및 학생들과 문화 교류 행사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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