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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만원대 세단 대결! 토요타 '크라운'이 제네시스 G80 이길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23.05.19 14:10
  • 최종수정 2023.05.19 14:49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한국토요타가 투입하는 첫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이 다음 달 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격표가 유출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모델인 크라운은 지난 2022년 16세대로 거듭나면서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왜건) 등 총 4가지 라인업을 갖췄다.

사진 : 16세대 크라운
사진 : 16세대 크라운

한국 시장에서 시판될 신형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모델로, 2.5L 하이브리드(HEV)와 2.4L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Dual Boost HEV) 등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가격표에 따르면 2.5 하이브리드는 5,500~5,700만원, 2.4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500만원 전후에 책정됐는데, 이는 제네시스 G80과 가격대가 겹친다.

사진 : 제네시스 G80
사진 :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가 5,507만원이며, 3.5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AWD) 모델은 6,457만원이다.

비슷한 가격대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두 모델은 성능에서도 경쟁이 가능할까?

사진 :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사진 :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먼저, 크라운은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e-CVT(전자식 무단변속기)가 결합돼 시스템 합산 출력 239마력, 최대토크 22.5kg.m의 힘을 발휘한다.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다이렉트 시프트(Direct Shift) 자동 6단 변속기, 고출력 수냉식 리어모터(eAxle)가 장착된 E-Four Advanced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6.9kg.m에 달한다.

사진 : 제네시스 G80
사진 : 제네시스 G80

반면 제네시스 G80 2.5 가솔린 터보는 직렬 4기통 2.5L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kg.m으로 크라운보다 강력한 힘을 낼 수 있다.

또한, 3.5 가솔린 터보 AWD는 3.5L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m으로 더욱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한다.

사진 :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사진 :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지만 크라운은 하이브리드 모델인 만큼 연비가 2.5L 기준 17.2km/L로 준수해 충분한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G80의 연비는 각각 10.8km/L, 8.4km/L다.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사전 계약에서 현재 약 500대 가량의 실적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경쟁 모델을 꺾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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