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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삼성까지 합쳐도...GM, 배터리 부족으로 2025년 전기차 생산 목표 차질

  • 기사입력 2023.05.19 19:43
  • 최종수정 2023.05.19 19: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얼티움셀즈 오하이오주 워렌공장
얼티움셀즈 오하이오주 워렌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025년까지 북미에서 전기차 100만대 생산능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배터리 부족으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분석에 따르면 배터리 공장 생산량 확대가 늦어지면서 실제 전기차 생산량은 60만대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분석기관 AFS(AutoForecast Solutions)는 최근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 등 GM의 배터리 생산 계획대로라면 2025년 100만대 생산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공장 가동을 시작했고, 테네시 공장은 2024년 초, 미시간 공장은 2025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GM에 따르면 이들 3개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35GWh이다. 그러나, 공장 가동 스케줄과 생산량 확대 과정이 천천히 진행되면서 3개 공장의 생산능력이 58GWh에 그칠 것으로 ASF는 예상했다.

이같은 배터리 공급량은 55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GM이 삼성SDI와 건설하는 네번째 공장은 2026년에나 가동될 전망이다.

ASF는 배터리 원료 확보문제도 배터리 전기차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GM은 2022년 초부터 2024년 중반까지 누적 전기차 생산량 4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4년과 2025년 생산량 목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AFS는 GM은 올해 북미에서 전기차 7만6,000대를, 내년에 32만8,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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