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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1위" 中 CATL,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39%. K배터리 3사 압도

  • 기사입력 2023.03.29 09:20
  • 최종수정 2023.03.29 09:2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 CATL이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실적에서 국내 배터리 3사를 크게 앞섰다.

지난 2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28%, 출하량 기준 3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이 14.9%(103GWh)로 CATL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SK온이 6.4%(44GWh), 삼성SDI가 5.2%(36GWh)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 합은 26.5%로 중국 CATL보다 12.6%p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3위는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YD(12.2%, 84GWh)가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 CATL의 점유율은 27.5%로 1위였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12.3%로 2위, 삼성SDI가 6.0% 4위, SK온이 4.6% 5위에 올랐다.

파나소닉은 테슬라향 배터리 셀 판매 형태의 매출 구조를 갖고 있어 출하량 시장점유율은 7%로 4위지만, 매출액 기준은 4%로 6위를 기록했다.

출하량과 매출액 모두 상위 10개 배터리 업체 가운데 6개는 중국 회사였다.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전체 출하량은 690GWh, 배터리 팩 기준 시장 규모는 1255억4800만달러(약 163조원)로 나타났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현재 자동차 주문자위탁생산(OEM)들이 배터리 내재화를 위해 자체 배터리 공장 증설 및 배터리업체와 합작법인(JV)공장 설립이 진행되고 있지만 본 배터리공장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구도가 크게 변동 없이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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