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람보르기니는 최근 슈퍼 SUV ‘우루스(Urus)’의 후속 모델이 2029년 순수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점 더 엄격해지는 배기가스 규제로 내연기관 모델의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최근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은 거의 필수적인 부분이 됐다.
이는 한때 람보르기니 역사상 최고의 실적을 이끌었던 베스트셀러 우루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앞서 람보르기니는 오는 2028년 4인승 2도어 모델로 설계된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9년에 전기차 버전의 차세대 우루스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위치 카에 따르면 전기차 버전의 우루스는 폭스바겐 그룹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SSP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CEO는 “두 대의 전기차가 람보르기니의 전체 배출량을 현재보다 80%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목표 출력 820마력에 달하는 우루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개발 중이다.
우루스 PHEV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판매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올해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