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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행사에 집중!" 람보르기니, 클래식카로 얼어붙은 호수 위 주행 선보여

  • 기사입력 2023.03.08 10:16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투데이 최태인 기자] 람보르기니 폴로 스토리코는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더 아이스 콩코스 델레강스(The ICE Concours d’Elegance)에서 ‘미우라 P400 S 밀레치오디(Millechiodi)’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카로 빙판길을 주행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아이스 콩코스 델레강스는 스위스 생모리츠 지역의 얼어붙은 호수 위를 각종 클래식카들이 주행을 선보이는 이색적인 행사다.

이번 행사는 람보르기니 창립 60주년의 일환으로, 클래식카 복구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람보르기니 자동차의 역사를 보존하는 전담 부서인 폴로 스토리코가 참여를 담당했다.

이들이 특별하게 아끼는 미우라 P400 S 밀레치오디는 지난 2018년에 복원돼 2020년에 공식적으로 인증된 차량이다.

미우라 P400 S는 지난 1975년 원 오프 모델인 미우라 조타(Miura Jota)의 첫 번째 주인이었던 지오반니 소트쥬(Giovanni Sotgiu)와 월터 론치(Walter Ronchi)가 소유했을 당시에는 원래 진청색(Blue Notte)이었다.

그들은 사고로 소실된 미우라 조타를 미우라 P400 S를 통해 재현하고자 했으며, 엄청난 투자 끝에 미우라 P400 S는 진녹색(Verde Scuro)을 한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복원 과정에서 차체 패널을 연결하기 위해 수많은 리벳을 사용하며 밀레치오디(천개의 못)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람보르기니 글로벌 애프터 세일즈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파르메시치(Alessandro Farmeschi)는 “밀레치오디는 즉흥적인 개조가 아니라 매우 수준 높게 변형됐고 역사적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원형을 복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행사에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수집가들이 놀라운 빈티지 자동차들을 보여주는 가운데 폴로 스토리코 역시 람보르기니의 클래식 차량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특별 게스트로 람보르기니 팩토리팀인 아이언 링스 모터스포츠의 여성 드라이버들이 참여해 브랜드의 상징인 ‘미우라 P400 SV’로 주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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