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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자회사 파워코와 캐나다 온타리오에 배터리 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3.03.14 07:50
  • 최종수정 2023.03.14 07:5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폭스바겐이 배터리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이 배터리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배터리 자회사인 파워코(PowerCo)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전기차용 배터리 셀 공장을 건설한다.

폭스바겐은 13일(현지시간) 북미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위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세인트 토마스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 2027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해 7월 설립된 폭스바겐그룹 자회사인 파워코는 캐나다 공장에서 원자재 소싱부터 배터리 셀 생산 및 제조를 포함해 배터리 공급을 위한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된다.

폭스바겐이 유럽 이외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캐나다가 처음이다.

폭스바겐은 북미지역 배터리공장 설립은 전기차 생산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려는 광범위한 글로벌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에 6개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진행 중에 있다. 독일 잘츠기터와 스페인 발렌시아에서는 이미 공사가 시작됐으며, 캐나다 공장은 세 번째 공장이자 북미지역 최초의 공장이 된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2월 배터리의 핵심 원자료 확보를 위해 캐나다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동시에 캐나다 공장 부지를 물색해 왔다.

캐나다는 리튬, 니켈, 코발트를 포함한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원자료 공급이 용이하며, 10개 주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온타리오주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녹색 기술 펀드를 통해 배터리 공장 유치를 준비해 왔다.

프랑스아 필립 상파뉴(Franc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연방 혁신 장관은 “폭스바겐의 이번 투자는 캐나다 역사상 자동차 부문에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투자 규모나 배터리 공장의 생산규모 등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사회 멤버인 토마스 슈몰(Thomas Schmall) 지난해 8월 첫 북미 사이트에서 20GWh 규모의 용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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